읽기 자체는 목적이 아니다.
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그것이 목적이어야 한다.
속독 요점 정리
- 속독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정보를 손에 넣기 위한 수단이다.
다시 말해 속독은 글을 읽기 위한 독서법이 아니다.
무엇을 위해 정보가 필요한지 목적을 정하고, 얻고자 하는 정보와 제외시킬 정보를 재빨리 판단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 속독이란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명확할 때 유용하다.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조사하기 위한 독서법이다.
다양한 내용을 속독으로 모두 읽고 데이터만 흡수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목적이라면 구글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 - 속독의 열쇠는 전체 내용을 얼마나 빨리 읽는가가 아니라 필요 충분한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손에 넣는가에 달려 있다.
자신의 정보 목록에 필요한 재료를 저장하는 것이다. - 빨리 읽는 것이 아니라 빨리 습득한다. 이것이 바로 속독의 목적이다.
따라서 일정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필요한 것을 가려낼 수 없다. - 속독은 단순히 같은 책을 빨리 읽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다.
포인트와 요점을 재빨리 파악하기 위한 수단이자 독서법이다. - 물론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고 습득하거나 이론적 사고력을 훈련하거나 사고의 폭을 넓혀줄 수는 있으나, 전혀 모르는 분야를 속독한다면 그런 성과를 얻기는 어렵다.
- 통독이나 정독으로 두뇌를 단련시키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워 일정 지식을 바탕으로 읽었을 때 진정한 의미의 속독이 이루어진다.
통독 요점 정리
- 통독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독서법을 말한다.
통독할 때는 목적에 따라 '통독 1단계'와 '통독 2단계'로 나누어 활용한다. - 통독 1단계는 전체 내용을 읽음으로써 독서를 즐기거나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면서 큰 틀을 잡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통독 2단계는 여기에 어느 정도 논리적인 사고력이 더해진다. - 통독 1단계로 할 것인지 통독 2단계로 할 것인지 여부는 내용상의 논리의 무게로 결정한다.
- 통독 1단계로는 자신이 세운 가설을 검증하고 새로운 가설을 만들면서 시야를 넓히고 안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류 경영자나 직장인 등이 집필한 실용서 또는 학자가 쓴 입문서 외에 소설도 1단계로 읽기에 알맞다.
통독 2단계는 논리적인 사고력을 익히고 생각의 깊이를 더할 목적으로,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적어 넣으면서 읽는 독서법이다. - 통독 2단계로 읽을 만한 수준의 책을 얼마나 소화하느냐에 따라 통독 1단계와 속독으로 흡수했던 지식이나 정보의 양, 독서로 파생되는 영감의 양이 비례해 증가한다.
다시 말해 지식의 바탕, 논리적 사고의 기초는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 통독 2단계로 읽을 만한 것들로는 일류학자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쓴 책이나 초일류 경영자의 책들로, 이 독서법으로 논리적인 사고가 뛰어난 사람의 이론을 들여다보면서 독자 사고력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원서가 오히려 이해하기 쉬운 경우도 있다. - 통독 1단계, 2단계로 읽을 만한 몇 권의 책들을 가방에 넣어 다니며 시간과 장소에 맞추어 골라 읽어보자.
통독 1단계의 책은 전철 안에서 선 채로, 통독 2단계의 책은 공항 로비나 커피숍처럼 앉을 수 있는 장소에서 본문 여백에 메모를 해가며 읽도록 한다.
정독 요점 정리
- 자신의 전문 분야나 흥미를 가진 분야의 책을 전부 읽지 않더라도 필요한 부분만 참고문헌을 찾아가며 읽는 것이 정독이다.
- 논리 사고의 수준이 높은 저자의 책을 선택하고, 그 속에 담긴 논리를 확실하게 파악하면서 다른 분야와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읽는다. 이 과정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 수준이 향상된다.
- 정독으로 약 30시간 동안 한 가지 분야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입문서를 통독 2단계로 읽고 전문 분야의 책을 정독한 뒤 다시 입문서를 통독한다. - 정독하기에는 해당 분야에서 일인자가 쓴 전문가 수준의 책이 알맞다.
논리적인 사고력 수준이 높은 사람이 쓴 책이어야 한다. 단, 철학서 등 관념적인 책은 정독하기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문과나 이과를 가리지 않고 논리적인 책을 선택한다. - 정해진 시간 안에 영문으로 된 계약서를 읽을 때처럼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정독도 있다.
다독 요점 정리
-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독서법이 '다독'이다.
- 다독의 목적은 자신의 생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즉, 자신만의 철학을 모든 시시비비와 선악의 판단기준으로 삼는다. - 다독은 의미를 얻기 위한 독서가 아나라 의식을 높이기 위한 독서다.
- 논리적인 내용보다는 인생의 참된 의미를 아는 사람이 쓴 책이 다독에 적당한 도서다.
예를 들어 <논어>와 같은 고적이나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같은 일류 경영자의 가르침이 이에 해당된다.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방법
- 장소와 시간에 따라 독서법을 달리하라.
상황이 허락한다면 매일 1시간 정도 일정한 시간을 독서에 할애할 것을 권한다. - 독서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라.
각 독서방법에 따른 도구를 준비하면 좋다. (삼색펜, 패드 등) - 컨디션이 좋을 때 읽어라.
정독과 통독 2단계는 반드시 컨디션이 좋은 시간대를 공략하자.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속독이나 통독 1단계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자. - 매일매일 읽어라.
독서 습관이 없다면 통독 1단계부터 시작해 독서법보다는 습관을 들이는 데 중점을 두자.
가능하면 좋은 책,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책을 집중해서 읽도록 하자. - 자신만의 독서 내공을 쌓아라.
우선은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통독 1단계부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책 읽기를 해왔다면 논리적인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독으로 독서하기를 권한다.
주를 확인하면서 인용된 문헌을 참조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연관성을 찾으면서 읽는다. - 독서로 실무와 이론을 연결시켜라.
일류 실무자가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책은 가능한 한 많이 읽는 게 좋다.
실무와 본질은 둘 다 중요하다. 자동차의 바퀴처럼 어는 한쪽을 경시한다면 타이어의 사이즈가 맞지 않는 자동차는 균형을 읽게 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자. 단, 수준이 조금 높거나 내용이 어려운 좋은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 막히는 느낌이 들 때 더 집중해라.
자신이 흥미를 갖고 있는 일, 혹은 업무에 열중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 누구나 막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 때야 말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글 쓰는 습관을 가져라.
독서력을 높이는 마지막 노하우는 글을 쓰는 것이다.
일기, 블로그 등의 가벼운 글쓰기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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